카테고리 없음

스토크 시티 FC

또또아범 2024. 6. 18. 18:19
728x90

잉글랜드의 프로 축구클럽으로 영국에서 현존하는 축구클럽 가운데에서는 셰필드 FC와 노츠 카운티 FC 다음으로 오래된 구단이자, 프리미어리그 구단 가운데에서는 가장 오래 되었지만 2018년 강등되었기에 가장 오래된 프리미어 리그 구단이 아니게 되었다. 2013년, 창단 150주년을 맞이 했었다.

긴 역사 동안 영광스러운 기억은 별로 없는 구단이지만(1부보다 2부와 3부 리그에 머문 시간이 더 길다.), 세계 축구의 위대한 전설들 중 하나인 스탠리 매튜스 경이 1932년부터 1965년까지 이 팀에서 활약하였으며, 역시 전설적인 골키퍼인 고든 뱅크스 역시 이 팀에서 활약하였다.

대표적인 라이벌로는 같은 연고지에 소재한 포트 베일 FC이며, 이 둘 사이의 더비를 '포터리스 더비'라고 부른다. 그러나 2002년에 스토크가 2부 리그에 승격된 이후 소속 디비전이 다르기 때문에 거의 만날 일은 없다.

토니 풀리스 감독 지휘하에 선이 굵은 롱볼축구를 구사한 스토크 시티의 플레이에 감명받은 팬들은 팀에 '남자의 팀'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축구에서 발이나 공이 아닌 몸으로 대화한다고 '몸토크 시티'라는 별명도 있었다. 우스개소리로 감독이 몸 한번 만져보고 “몸 단단하네, 합격”하며 선수 뽑는다는 소리가 나올정도. 그만큼 몸싸움이 격렬하다. 그래서 스토크 시티와 붙으면 부상을 입는 선수가 끊이질 않는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크라우치 한명만 바라보고 10명의 선수들이 개노답 크로스를 올리는 등 축구를 굉장히 고전적으로 독특하게 했다. 거기에 틈만 나면 상대 선수를 담그는 장면까지 나와 주말 예능 EPL을 더욱 더 재밌게 만들던 팀이었다.
강력한 피지컬을 활용한 끈끈하고 선굵은 축구를 구사하며 로리 델랍의 스로인이 유명했다. 그래서 스토크 검증이라는 재미있는 떡밥이 있었다. 스토크 시티로 대표되는 남자의 검증, 피지컬 축구를 느껴봐야 된다는 유머. 특히 아스날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라리가 팀들에게 스토크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었다.
남자의 팀이라는 별명이 생기는 데에 공헌했던 선수들은, 전부 은퇴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도 했고, 현재는 팀의 전술적인 부분도 많이 변하며 옛말이 되었다.

1863년에 스토크 램블러스라는 팀명으로 창립하였는데, 이 팀의 창설을 주도한 헨리 알몬드는 팀의 주장까지 맡아 팀의 공식 첫 경기에서 득점을 따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1878년에 빅토리아 크리켓 클럽과 합병하여 스토크 FC로 바꾸고 난 뒤 1885년에 프로 팀이 되었고, 1928년에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하여 새로 출발했다.

그 동안 1, 2부를 오가는 시기를 보내다 1932년부터 잉글랜드 역사상 뛰어난 선수로 이름나게 되는 스탠리 매튜스가 데뷔하여 데뷔 첫 시즌인 1932-33 시즌에 1부 리그로 다시 승격한 뒤 1935년부터는 팀의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인 밥 맥글로리(Bob McGrory)가 감독으로 취임한 뒤 매튜스를 앞세워 1부 리그에서 상당 기간동안 경쟁했는데, 특히 1935-36 시즌과 1946-47 시즌에 두 차례 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46-47 시즌에 매튜스가 블랙풀로 떠나자 팀은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1952-53 시즌에는 21위로 강등당한 이후 한동안 2부 리그에 머물다가 1960년부터 토니 와딩턴 감독이 취임하고 1961년부터 매튜스가 스토크로 돌아오면서 1962-63 시즌에 또다시 1부 리그로 승격했다. 1965년에 매튜스가 은퇴한 후 1967년 레스터 시티로부터 골키퍼 고든 뱅크스를 사서 1971-72 시즌 리그 컵 결승전에서 강호 첼시를 꺾고 우승 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1972년 뱅크스가 교통사고로 한쪽 눈을 잃는 부상을 입은 뒤 부침을 거듭하여 1984-85 시즌 1부 리그에서 강등된 이후부터는 24년간 2부와 3부 리그를 오가는 하위팀 신세이다가, 2008-09 시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해 승격팀들 중에선 가장 높은 성적인 1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2017-18 시즌 강등 전까지 10년간 중위권을 유지했다.



출처  나무위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