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가 감독으로 있는 플리머느 아가일 FC
영국 데번 주, 플리머스를 연고로 하는 프로 축구 클럽이다.
현재는 풋볼 리그 챔피언십, 즉 2부 리그에 속해 있다. 1886년 창단되었으나 역사상 1부 리그로 한번도 승격해 본 적이 없는 클럽이기도 하며, 플리머스는 현재까지 1부 리그를 경험해 보지 못한 도시 중 가장 큰 도시다. 또한 풋볼 리그 클럽들 중 가장 남서부에 위치한 클럽이기도 하다. 별명인 '필그림'은 1620년에 종교 박해를 피해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미국의 매사추세츠으로 떠난 청교도 신자들을 나타내는 이름이다. 플리머스는 전통적으로 12번을 서포터를 위해 비워두며, 홈 파크라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이름의 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다.
2~4부 리그를 전전하는 그저 그런 클럽이었지만, 2000년에 폴 스터록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는 명실상부한 챔피언십 클럽으로 거듭난다. 스터록은 4부 리그에서 강등 위기에 처했던 플리머스를 구해내며 다음 시즌에 3부 리그 승격을 이끌어 냈다. 다음 시즌에는 8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플레이오프 자리에 들지 못했으나 곧바로 2003-04 시즌에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십으로의 승격을 이룬다.
챔피언십에서는 중위권을 맴도는 존재감 없는 클럽이었으나, 이후에 프리미어 리그 감독이 된 토니 퓰리스, 이언 홀로웨이가 각각 2005년, 2006년에 감독을 지낸 적이 있다. 이언 홀로웨이는 플리머스를 승격권까지 다 이끌어 놓고 더 좋은 제의를 받고 냉큼 레스터 시티로 이적해 버렸는데, 레스터에서는 폭망해버렸다
재정적 문제로 강등되며 많은 선수들을 팔 수 밖에 없었는데, 그들 중에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야닉 볼라시, 제이슨 펀천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때의 강등은 전적으로 구단 운영진의 실수였다고 볼 수 있다. 잉글랜드가 월드컵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 보였고, 그렇다면 잉글랜드의 서남부 지방에서는 두드러지는 구장이 몇 없기에 플리머스의 홈 구장인 홈 파크가 개최구장들 중 하나로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고, 그 예상수익을 바탕으로 구단 운영을 했고, 부유한 해외사업가에게서 인수제안까지 받았다. 그리고 개최구장으로 선정되는데는 별 문제 없이 성공했으나 월드컵 유치권은 러시아가 가져가버렸고 구단이 파산에 이르게 되었으며 인수협상마저 엎어져버려
아직도 4부리그에서 승격하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플리머스 자체가 남서부에 크게 치우친 클럽이다 보니 주변에 이렇다 할 클럽이 없긴 하다. 하지만 플리머스 역시 이렇다 할 클럽이 아니므로 큰 라이벌은 2023-24시즌 현재 리그 1에 속해 있는 엑서터 시티 FC가 있다. 양 클럽 사이에선 상당히 치열한 더비이다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