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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프라이부르크

또또아범 2024. 11. 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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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국선수가 없지만  몇년 전엔 한국선수가 뛰던
SC 프라이부르크.

독일 분데스리가의 축구클럽. 태양의 도시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프라이부르크를 연고로 한 팀이다.

1904년 Freiburger Fußballverein 04와 FC Schwalbe Freiburg가 생겼고, 이 두 팀이 1907년에 합병해서 만들어진 팀이다. 전신격인 두 팀의 창단 연도가 1904년이기 때문에 그냥 팀 역사도 1904년에 시작한다. 이름도 자주 바뀌었는데, 한 때 나치시절에는 팀이 잠시 해체되었다가 다시 재건되면서 SC라는 이름을 쓰지 못해 VfL 프라이부르크로 불린 흑역사가 있었다. 그러다가 나치가 망하고 다시 원래대로 SC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사실 별 성적은 없어서 다른 분데스리가 1부 클럽들은 그래도 과거에 한 가락 했던 경력이 있지만, 프라이부르크는 그런 거 없다. 이 팀의 성공은 1990년대 넘어서야 비로소 시작되었고, 그 전까의 클럽 역사는 한 마디로 그냥 지역 리그에서 놀던 이름없던 클럽 그 자체였다. 처음 2부 리그에 승격한 것이 1978-79 시즌이니까 70년 넘게 지역 리그에서 뛰었다.

1993-94 시즌 처음 1부 리그로 승격했는데, 첫 시즌 강등을 간신히 면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94-95 시즌 놀라운 돌풍을 일으키면서 3위를 차지했는데, 이 시즌 우승팀이자 당대 독일의 강호였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승점차는 불과 3점 차였다. 워낙 매력적인 축구와 무명 클럽의 돌풍에 팀의 별명이 생겼는데, 바로 브라이스가우의 브라질이다. 그만큼 브라질처럼 공격적이고,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했다는 뜻.

1995-96 시즌과 2001-2002 시즌 UEFA 컵에 나가기도 했지만, 반대로 강등도 세 차례 당했다. 1997-98, 2002-03 시즌의 강등은 곧바로 다음 시즌 2부 리그를 통해 바로 승격했지만, 2004-05시즌에 강등당하고는 4시즌을 2부리그에서 머물러야 했다.

차두리가 셀틱에 오기전에 잠시 활동하던 팀이기도 하고, 2019년부터는 정우영과 권창훈이 이곳에서 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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