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나 뒤셀도르프는 독일 뒤셀도르프를 연고로 하는 2. 분데스리가 소속 축구 클럽이다.
1895년에 생겨나 지역의 군소 클럽들을 합병하면서 몸집을 불린 후, 1930년대에 파울 야네스, 에른스트 알브레흐트 등과 함께 제법 강호로서 이름을 날리면서 1933년 독일 챔피언십 우승과 1936년 독일 챔피언십 준우승의 영광을 달성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쭉 하향세를 그리면서 1963년 분데스리가 출범 당시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1966년에 처음 분데스리가에 승격한 후, 1970년대 후반에 전성기를 맞았다. 1978년부터 3년 연속 DFB-포칼 결승에 올라 비록 1978년에는 쾰른에게 패하면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1979년과 1980년 잇따라 우승에 성공했다. 그리고 1978-79 UEFA 컵 위너스 컵에 출전해 결승까지 올라 FC 바르셀로나와 연장 혈투를 벌였지만, 아깝게 3:4로 지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때가 이 클럽의 최전성기. 클라우스 알로프스가 이 팀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점차 1980년대 들어서는 1부리그와 2부 리그를 오가는 클럽으로 전락하더니, 1996-97 시즌을 끝으로 강등되면서 오랜 침체에 빠져들게 되었다. 1998-99 시즌에는 3부 리그로 강등되었고, 2001-02 시즌에는 한술 더 떠서 부진에 빠지면서 4부 리그로 추락하는 수모를 맛보았다.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꾸준히 팀 순위를 상승시키면서 2003-04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며 바로 3부 리그 복귀를 확정지었고, 2009-10 시즌부터 2부 리그 복귀에 성공, 그리고 2011-12 시즌에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승강 PO 진출에 성공, 승강 PO에서 헤르타 베를린을 누르고 16년만의 분데스리가 복귀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그 다음 시즌인 2012-13 시즌 17위로 다시 2부로 강등되었다.
가장 큰 라이벌은 같은 라인 강을 끼고있는 팀 1. FC 쾰른이다. 하지만 뒤셀도르프가 1~2부리그를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두팀 사이에 긴장감은 많이 사라진 상황. 대신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2008-09시즌동안 메르쿠어 슈필아레나를 쓰게 되면서 레버쿠젠과의 라이벌리가 생겨났다.
같은 뒤셀도르프를 연고지로 한 뒤셀도르퍼 SC 99나 TuRU 뒤셀도르프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만나질 못했기에 두팀 사이 관계가 그렇게 치열하지는 않다.
그 외에도 뒤셀도르프 근처 클럽인 로트바이스 에센, MSV 뒤스부르크, 부퍼탈 SV 등과도 라이벌리가 있다.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