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 A의 프로 축구 클럽. 연고지는 밀라노. 홈 구장은 산 시로.
풀네임은 Associazione Calcio Milan이며 이것을 줄여서 'A.C. 밀란'이라고 부르거나 더 단순하게는 '밀란'으로 부르기도 한다.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인테르' 또는 '인터 밀란'이라고 부른다. 밀란과 인테르는 밀라노 더비를 펼친다. 동일한 경기장도 밀란은 산 시로로 부르지만 인테르는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로 부른다.
세리에 A 우승 기록이 10회 이상인 3구단 중의 하나로, 유니폼의 팀 엠블럼 위에 10회 우승 시마다 추가되는 별이 박혀 있다. 다른 두 팀은 라이벌인 인테르와 유벤투스.
이탈리아 클럽 중 UEFA 챔피언스 리그최다 우승팀(7회)이자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클럽이다
세계 최고의 축구단 중 하나였던 AC 밀란의 레전드는 수도 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클럽을 대표하는 사람들로는 1970년대의 '골든 보이' 잔니 리베라, 말디니가(家)와 프랑코 바레시를 뽑을 수 있다. 체사레 말디니와 그의 아들 파올로 말디니, 그리고 파올로의 아들들인 크리스티안 말디니과 다니엘 말디니 모두 AC 밀란에 입단했다. 거기에 체사레 말디니와 파올로 말디니는 이미 클럽의 전설로 추앙받고 있다. 3대인 크리스티앙과 다니엘은 어떤 선수가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등번호 3번은 파올로 말디니가 은퇴한 후 영구결번이 되었지만 크리스티앙 혹은 다니엘 말디니가 1군에 올라올 경우 3번을 주겠다는 걸로 보아 한 5년 정도 후면 3번을 단 또 다른 말디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유스 레벨에서도 파올로의 두 아들은 아버지나 할아버지의 명성을 잇기엔 너무도 평범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행히 큰 아들이 2013-14 시즌 겨울 이적 시장 때에는 1군에 올라와서 훈련 기회를 받고, 2014-15 시즌부터 프리마베라의 주전으로 뛴다니 일말의 기대감은 놓지 말자고 적어뒀으나, 파올로 말디니의 큰 아들인 크리스티앙이 부상 회복을 이유로 카타르의 어스파이어 클럽으로 이적했다는 루머가 흘러나왔고, 2015년 4월 현재까지도 적절한 해명이 없다.
프랑코 바레시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AC 밀란의 위대한 주장. 기량면에서도 세계 최고였고 클럽에 대한 사랑도 세계 최고였다 할 수 있다. 승부조작으로 밀란이 세리에 B로 강등되었음에도 계속 밀란을 이끌었고 결국 밀란을 다시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올려다놓았다. 97년 은퇴 후 바레시의 등번호 6번은 영구결번되었다.
우리나라의 한 기자의 '오역'으로 인해 카카의 22번이 영구결번되었다는 헛소문이 퍼졌다. 구단 측에서는 22번의 영구결번과 관련된 어떠한 입장을 표명한 적도 없다. 카카가 밀란이 아닌 팀에서는 22번을 달지 않겠다고 선언한 게 와전되었다.